점에서 길이 되는 산책의 재발견

glly
2021-03-08



ESSAY

점에서 길이 되는 산책의 재발견



 PUBLISHED   
 
2021. March  
AUTHOR  
정보화 <계절의 맛> 작가 







평소 오가는 길이라도 산책자의 마음으로 달리다 보면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동네의 숨은 면모를 보게 됩니다.  
뜻밖에 책방이나 카페, 달리다 잠시 쉴 수 있는 한적한 공원을 우연히 발견하기도 하고요.
미리 정해둔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이 익숙한 요즘엔 경험하기 어려운 낯선 즐거움이죠. 동네를 누비며 발견할 수 있는 게 비단 장소만 있는 건 아닐 겁니다.
달리다 보면 차차 선명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건 모두 다르겠지만 분명한 건 반드시 찾아야 할 '무엇'이겠지요?
저는 풀리지 않던 원고의 실마리를 찾기도 하고, 바뀌는 계절을 실감 하기도 합니다. 특히 언 바람이 둥글둥글 부드러워진 요즘 같은 날씨엔 더 그렇고요.









자전거를 탈 때는 조금 과감해집니다.
길을 잘 못 들었다가 낭패를 볼 망정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로 나아가 보는 거죠.
어차피 돌아 나오면 그만이니까요. 







이렇게 산책을 다니다 보면 골목과 골목이, 동네와 동네가 이어집니다.
목적지만 보고 다니다 보면 점으로 기억되는 장소들이 대부분인데, 페달을 밟다 보면 그 점이 자연스럽게 선처럼 이어져요.
이렇게 이어진 길을 지나다 보면 '우리 동네'는 무한히 넓어지고 반면 또 가까워집니다.







움츠린 계절의 끝, 힘껏 페달을 박차면
 나를 반겨주는 오롯한 세계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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